[집중취재]원·달러 환율 어디로?…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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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천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미국과 환율 협상이 타결됐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해하는 분위기인데요. 환율 협상 불확실성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항공주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나연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 안녕하세요.【 앵커멘트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에 미국과 환율 협상이 끝났다고 말했는데, 정작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기자 】 이번 발표의 성격을 잘 봐야 합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가 끝났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한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관련 내용,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구윤철 / 부총리(지난 27일)- "(통화스와프 제안이 거절될 가능성에 대해) 베센트 장관한테 여러가지 상황을 잘 얘기했기 때문에 미국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하고…환율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완료되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터뷰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28일)- "환율 조작국 관련해서 매년 미국에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습니까. 환율 조작국이 아니다 라는 판단이 있었던 부분이지, 그것과 관세와 연동되서는 아니라고 확인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구 부총리의 발언으로 이번 협상이 대미 투자나 통화스와프 협상까지 완료된 것으로 오해했지만, 그건 아니라는 건데요. 기재부에서도 어제 백브리핑에서 "외부 기대가 너무 크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통화스와프나 관세와의 연계 여부 질문에도 "오늘 얘기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구 부총리의 발언은 오는 11월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다시 관찰대상국에서 해제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환율조작국 리스크가 해소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대미 투자와 통화스와프 불확실성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특히, 통화스와프는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 오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통화스와프 전망을 놓고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지금까지 보여온 전례를 보면 쉽지 않다는 건데요. 더 큰 문제는 무제한 통화스와프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가 아니라 독립성을 가진 연준의 권한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요구해도 정치적 논리만으로 체결되긴 어렵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이 미국 경제에 전염될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연준이 굳이 리스크를 안고 무제한 스와프를 체결해 줄 유인이 크지 않습니다. 설령 체결된다고 해도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통화스와프는 단기적 환율 안정 효과만 있을 뿐, 경제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즉, 통화스와프는 필요 조건일 수는 있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고, 결국 관세 협상이나 투자 조건 같은 다른 변수들과 함께 묶여야 시장 불안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비관적이진 않습니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에서 결국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다음 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즉, 당장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협상의 큰 틀에서는 출구가 열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APEC 정상회의를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환율이 다시 1천400원을 넘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대표적인 환율 하락 수혜주인 항공주 주가도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항공업종은 왜 이렇게 환율에 민감할까요?【 기자 】 항공사는 비용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합니다. 항공유, 항공기 리스료, 해외 공항 사용료 모두 달러라 원화 약세는 곧바로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10원 오르면 분기당 수백억 원대 비용이 늘어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율이 1천400원을 다시 돌파하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제주항공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원화 강세가 되면 외화 부채 상환 부담이 줄고, 비용 절감 효과도 커집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협상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이 불안정하게 움직이면 투자자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적인 환율 환경이 확보되지 않으면 항공주는 언제든 비용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 네, 오늘 항공주 못지 않게 관심사로 떠오른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통합안인데요. 오늘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했는데 주요 내용을 정리해주실까요.【 기자 】 이번 통합안은 소비자 편의를 의식한 내용이 많습니다. 핵심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하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데,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신용카드 등으로 쌓은 제휴 마일리지는 0.82대 1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실제 가치를 고려하면 후한 비율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노선까지 이용할 수 있어 선택권이 확대됐고, 보너스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 일부 쇼핑에도 쓸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 우수회원 승계 문제도 관심사였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정리됐나요?【 기자 】 아시아나의 플래티늄, 다이아몬드 등 기존 우수회원 등급은 대한항공의 밀리언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등으로 자동 승계됩니다. 또 대한항공이 제공해온 '복합결제 서비스'도 아시아나로 확대됩니다. 항공권 운임의 최대 30%를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카드나 현금으로 낼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방식인데, 이번에 아시아나까지 포함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고려한 조정이 이뤄졌다고 평가됩니다.【 앵커멘트 】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불만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까요?【 기자 】 네, 소비자 편익을 늘린 건 맞지만, 장기적으로는 마일리지 제도를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하고, 국제 항공사들과 경쟁할 만한 혜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아시아나가 속했던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문제, 일부 제휴처 종료 등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환 비율이 충분히 공정한가', '사용처가 줄지 않는가'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런 부분에 따라 신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의 공정위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치고 공정위 승인을 받는 대로 통합에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말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 항공사 출범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달러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아무쪼록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나연 기자, 수고했습니다. #오피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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