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막으려다 드론에 뚫렸다…러 ‘천하무적’ 레이더 완파, 병력 120명 사상

러시아가 자칭 '드론 사냥꾼'으로 내세웠던 최첨단 안티 드론 레이더 시스템인 '발다이(Valdai)'가 점령지인 크름반도에서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타격으로 인해 크름반도 서부 해안에 배치됐던 러시아군의 발다이 레이더 기지가 완파됐습니다. 공개된 위성 사진과 현장 영상에 따르면, 시스템의 핵심인 탐지 장치와 제어 차량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발다이 레이더는 초소형 드론(우크라이나의 FPV 드론 등)을 원거리에서 탐지하고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러시아의 최신형 전자전 장비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동안 이 시스템이 "어떤 드론도 통과할 수 없는 돔형 방어막을 형성한다"고 홍보해 왔으나, 정작 본체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손실이 크름반도 내 러시아군 병력 및 주요 시설에 대한 드론 방어망에 상당한 공백을 야기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 공습으로 도네츠크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정예 정보기관 소속 부대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발표에 따르면, 최근 도네츠크주 점령지에 위치한 러시아 정찰총국(GRU) 산하 특수부대 거점을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장에 있던 러시아군 병력 중 최소 수십 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당시 러시아군 대원들은 부대 교대를 위해 집결 중이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다수의 드론을 집중 투입해 정밀 타격을 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러시아 내에서도 정예로 분류되는 GRU 요원들을 타격했다는 점에서 러시아군 지휘부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우크라이나 측은 "적의 핵심 인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정밀 타격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러시아 측은 이번 피해 규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영상출처 텔레그램 МАДЯР#서울신문 #우크라이나 #러시아 #Valdai #drone #VALDAI radar ⓒ 서울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오피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