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최첨단 S-400 방공망 격파… 신형 지뢰제거 로봇도 공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 지역에서 러시아의 핵심 방공 자산인 S-400 트리움프(Triumph) 발사대 2기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전과를 과시했습니다.이번 작전은 지난 14일, 러시아군 제568방공미사일연대 작전 구역 내에서 전개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따르면, 제15 독립포병정찰여단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 소속 공격 드론 운용팀이 투입돼 이동 중이던 러시아 방공 부대를 정밀 타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발사대 2기가 적재된 탄약과 함께 완파되는 등 러시아 다층 방공망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S-400 트리움프는 기존 S-300을 현대화한 러시아의 주력 방공 시스템으로, 이를 무력화하는 것은 러시아의 공중 방어 역량을 약화시키는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핵심 전략적 과제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와 일시 점령지 전역에서 이와 같은 정밀 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한편 전장 전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무인 기술 도입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기업 스카이랩(SkyLab)은 자사의 지상 로봇(RTK)인 '시르코-S1(Sirko-S1)'에 지뢰 제거 시스템을 탑재한 최신 버전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신형 모델에는 '트로피야(TROPIYA)' 지뢰 제거 시스템이 적용되어, 병사가 직접 투입되지 않고도 원격으로 지뢰지대에 안전 통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본래 시르코-S1은 자체 중량 80kg에 최대 2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보급형 로봇으로, 탄약과 식량 운송에 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새롭게 개발된 지뢰 제거 버전은 고체 연료 추진체를 이용해 100~150m 길이의 케이블 폭약을 전방으로 발사합니다. 투척된 케이블이 폭발하며 주변 지뢰의 연쇄 폭발을 유도해 즉각적인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이처럼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활용한 원거리 정밀 타격과 더불어, 지상 무인 로봇을 통한 공세적 방어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영상출처 텔레그램 Генеральний штаб ЗСУ Сили Спеціальних Операцій ЗС України НТЦ 유튜브 Минобороны России#서울신문 #우크라이나 #러시아 #S-400 Triumph #Sirko-S1ⓒ 서울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오피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