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차단망 설치 제각각…쏘임 사고 기승 / KBS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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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차단망 설치 제각각…쏘임 사고 기승 / KBS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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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 해파리가 기승을 부려 해수욕장의 쏘임사고가 잦습니다. 물놀이객 안전 대책이 필요한데요, 정작 기초단체마다 해파리 쏘임 사고 대응이 제각각입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 평균 천만 명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어민들이 노란 부표 아래에 그물을 칩니다. 해파리 차단망입니다. 이 차단망이 해수욕장 앞바다 1.2km 구간에서 맹독성 해파리 유입을 막아줍니다. [이동훈/해운대구 해수욕장 시설팀장 : "(해파리) 퇴치가 우선이기 때문에 퇴치 용선을 먼저 긴급 투입을 했고, 늦었지만 차단망을 늦게라도 설치하기로 결정해서…."] 하지만 당국의 대처는 미흡했습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어민들과 갈등이 빚어져 해파리 차단망 설치가 미뤄졌습니다. 최근 해파리 쏘임사고가 증가하자 해운대구는 개장 한 달 반 만에 차단망을 설치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서핑 구역이 있다는 이유로 차단망을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해파리를 건져내는 퇴치선만 운영 중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음성변조 : "서핑 구역이 중간에 있으니까 이게 전체적으로 막을 수가 없으니까 이렇게 효과가 조금 미미한 것도 있고요."] 이처럼 기초단체별로 차단망 설치는 제각각. 송도해수욕장의 경우 예산이 없어서 차단망 설치를 못 했고, 임랑해수욕장은 설치 계획조차 짜지 않았습니다. 차단망 효과는 어느 정도 검증됐습니다. 부산 주요 해수욕장 중 올해 해파리 쏘임 사고는 광안리 6건, 일광 3건에 불과합니다. 두 곳 모두 차단망이 설치된 곳입니다. 차단망이 없었던 곳의 쏘임 사고는 해운대 35건, 송정 91건, 송도 35건에 달했습니다. 기초단체의 안일한 대응이, 물놀이객들의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조양성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31018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지역뉴스 #부산 #해수욕장 #해파리 #부산해파리 #해파리쏘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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