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건희 일가 집사'로 불리며 해외 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예성 씨가 출국 4개월 만에 귀국했습니다. 특검팀은 곧바로 체포해 조사실로 연행했는데, 김 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희생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검은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에게 양팔을 붙들린 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옵니다. '김건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로,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지 4개월 만에 귀국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 김예성 씨- "특검팀에 김건희 여사와 연루된 의혹들을 어떻게 소명할 계획입니까?"=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습니다.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직후 돌연 출국한 김 씨는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며 해외 도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씨는 공교롭게도 김 여사가 구속 심사를 받는 날 귀국했는데, MBN 취재 결과 김 씨 측은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에야 특검팀에 귀국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한 김 씨는 "김건희 여사 때문에 수도 없이 조사를 받았다"며 오히려 희생양이 된 것은 자신이라고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다만 김 씨는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 부탁으로 잔고증명서 위조에 가담한 건 치명적인 오점"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는 지난 2023년 대기업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았고, 김 씨는 이중 46억 원을 차명회사를 통해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서울 광화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서울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새봄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