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에선 절대 1강 전북이 대구를 꺾고 리그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골잡이 콤파뇨의 멀티골에 전진우가 쐐기골을 박으면서, 득점왕을 둘러싼 집안싸움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 씨가 등번호 815번을 달고 전주성을 찾았습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커디 씨의 애국가 제창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뒤이어 이어진 손자의 깔끔한 시축엔 AI 기술로 살아난 안창호 선생이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작된 경기, 전북은 리그 최하위인 대구를 상대로 무자비하게 몰아붙였습니다. 그리고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가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콤파뇨의 시즌 10호 골, K리그 첫해에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순간입니다. 한번 골 맛을 본 콤파뇨는 후반전 더 무서워졌습니다. 김진규의 크로스로 문전 앞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 경합 상황, 마지막에 박진섭이 헤더로 떨어뜨린 공을 콤파뇨가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집중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순식간에 11호 골을 신고한 콤파뇨는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료 전진우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전진우는 쉽게 득점왕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듯, 승부에 쐐기를 박는 13호골로 콤파뇨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3대 0 완승을 거둔 전북은 6연승을 달리며 리그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리그 최다 무패 부문에서 역대 3위에 오르는 기록입니다. 반면 11위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의 그림자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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