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정치부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세 번 바뀐 넥타이, 누구 이야긴가요?【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 이야긴데요, 어제 분주한 하루를 보냈죠. 어제 이 대통령이 맨 넥타이 사진을 준비해봤는데요.【 질문 1-2 】 이게 다 하루에 소화한 거라고요? 【 기자 】 네 이 대통령 어제만 세 가지의 넥타이를 맸습니다. 하나씩 보면요, 먼저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푸른색과 붉은색, 그리고 흰색이 교차하는 넥타이를 맸습니다. 이 대통령 6월 4일 국회 취임선서식에서도 통합을 상징하는, 비슷한 넥타이를 맸거든요. 경축식에서도 세 가지 색깔 넥타이로 진보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저녁에는요,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한외교단과 만찬을 함께 했는데요. 특정 색이 강조되거나 무늬가 화려하지 않은 정중한 색으로 분위기를 맞췄습니다.【 질문 1-3 】 다른 넥타이들은 그래도 한 번씩 본 것 같은데, 마지막 흰색이 눈에 띄어요.【 기자 】 네 저녁에 진행된 국민임명식에서였죠. 이례적으로 흰색 넥타이를 착용했는데요. 대통령실은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로 시작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인의 넥타이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하죠. 시간과 장소에 맞춰 넥타이를 바꿔 매면서 행사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다음 보겠습니다. 대통령과 영화. 대통령과 영화 보는 기회에요?【 기자 】 네 오늘 아침 이 대통령 SNS에 깜짝 이벤트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내일 영화를 같이 보자고요. 이 대통령, 어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던 배우 조진웅 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하고 추천한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보기로 했는데요.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광복의 의미를 나눌 시간에 동참해 달라"면서 이 자리에 국민들을 초청했습니다. 신청은 오전 9시쯤부터 11시까지 단 2시간 SNS 캠페인과 구글폼을 통해 이뤄졌는데요. 이 대통령, 시장에 예고 없이 방문하는 등 일반 국민들과의 소통도 넓히고 있죠. 깜짝 이색 이벤트 자주 하는 이 대통령 스타일, 관심 있으시면 SNS 잘 주시해야겠습니다. 【 질문 3 】 다음 보겠습니다. 웬 맛있어 보이는 찌개가 있네요.【 기자 】 어제 출소한 조국 전 대표의 출소 후 첫 SNS게시물입니다. 별다른 멘트 없이 '가족 식사'라며 된장찌개 영상을 올렸는데요. 조 전 대표, 교도소에서 발간한 저서에서 석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 식사를 꼽기도 했었죠. 오늘은 문을 닫고 책을 읽는다는, '폐문독서물'과 함께 책 사진을 올렸는데요. 책들을 살펴보면 '김대중 육성 회고록', '조소앙 평전', '중대재해처벌법'등 큰 정치적 메시지는 없었지만 민주주의, 평등 등을 상징하는 책으로 SNS 메시지 정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4 】 마지막 보겠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데, 격렬한데요?【 기자 】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항해 무기한 농성 중인 김문수 후보, 항의 의지를 표현하겠다면서 체조를 선보였는데요 계속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 "일흔둘 일흔셋 일흔넷, 일흔네 개 하셨습니다." - "살아있네~" 팔굽혀펴기부터, 뒤구르기 체조, 공중자전거, 태권도 정권 지르기까지 상당히 격렬한 동작들을 선보였죠. 김 후보, 사실 대선 때부터 턱걸이 등 체력을 과시하는 모습 자주 보여줬는데요. 나이 일흔셋에도 이렇게 격렬한 체조를 가뿐하게 소화할 정도로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면서 당권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질문 4-1 】 좋은 반응만 있을 순 없을 텐데요.【 기자 】 좀 보기 그렇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김 후보가 "나이를 의식해서 그렇다"면서 신체적으로 나이는 다른 후보 못지않단 점을 과시하는 거라고 진단하더라고요.【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지은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