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2일) 오전 구속 기로에 놓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심문을 위해 법원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 박규원 기자! 영장실질심사 진행 중인가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심문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았는데요. 헌정사 첫 전직 영부인에 대한 구속심문인 만큼, 법원도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보안을 한층 강화한 모습입니다. 오늘 김 여사는 오전 9시 26분쯤 직접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지난 특검조사 출석 때와는 달리, 이번엔 취재진의 질문에 따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명품 선물 관련 사실대로 진술한 것 맞나요?)…．" 오늘 심문에는 최지우, 채명성, 유정화 등 김 여사 변호인단 대부분이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에서는 특검보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김 여사 사건 조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출석했습니다.【 질문2 】 오늘 심문에서 어떤 내용이 쟁점이 될까요?【 기자 】 네, 특검팀은 심문 직전 주말까지 출근하며 막판 구속 논리 다지기에 나섰는데요.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무려 572쪽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던 특검팀은 심문 전날인 어제 276쪽을 추가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특검팀이 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김 여사의 혐의는 총 3가지입니다. 특검팀은 각각 혐의 모두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서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특검팀은 오늘 심문에서 헌법 가치 훼손으로 인한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검팀은 김 여사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장할 예정입니다. 주변인들과 소통해 말을 맞출 가능성이 있고, 지난 특검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정황도 포착하면서 구속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면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장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심문이 종료되면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박규원 기자 / [email protected]]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박민주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