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를 두고 김 여사 측은 그동안 모조품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진품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사줬다"는 진술서를 받아냈습니다. 기존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담기지 않은 내용인데요. 오늘 구속심사에서 김 여사가 거짓 진술을 하고 있어 증거인멸 위험이 크다는 정황 증거로 사용됐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을 뇌물공여 혐의로 어제(11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당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측으로부터 '진품 반클리프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에게 제공했다고 인정하는 자수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인터뷰 : 오정희 / 특별검사보-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교부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자수서에는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이 회장이 자신의 비서실장을 통해서 구입해 전달했고, 상품권으로 결제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가 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 중이던 진품 목걸이 실물도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습니다. 진품 목걸이와 앞서 김 여사 오빠 장모 집에서 찾은 모조품 목걸이는 모두 오늘(12일) 열린 김 여사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진품 목걸이를 찾는 데 성공하면서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가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닌 모조품"이라는 김 여사 측 주장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의 청탁 여부를 조사하는 동시에, 모조품이 발견된 경위를 포함한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박경희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