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젯밤 발부됐습니다. 김 여사는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는데, 특검은 내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나요?[기자] 네, 법원은 어젯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한 특검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은 겁니다. 구속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김 여사는 그대로 정식 수용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신체검사와 환복, 머그샷 촬영 등의 입소 절차를 밟아 수용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의 수용자 번호는 4398번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헌정사상 최초로 동시에 구속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됐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여사를 구속 후 첫 소환해 관련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앵커] 김건희 특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주력하며 바로 수사 확대에 나섰죠?[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부실 감사 의혹을 받는 감사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21그램 등 관련 회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1그램은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2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관련 공사를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맡아 진행했는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하는 등 관련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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