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고속도로 ‘아쉽다’…이제는 예산확보 싸움 / KBS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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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고속도로 ‘아쉽다’…이제는 예산확보 싸움 / KBS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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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에 드러난 제주 현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국정과제에 담기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도정 현안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의 제주 7대 공약과 15대 추진과제에는 2035 탄소중립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등을 통해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내 최대 전력수요의 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처럼 넘치는 재생에너지는 도내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신산업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야 국정과제에 포함된 햇빛과 바람 연금도 가능해집니다. 해법은 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입니다. 전기는 모자라도 문제지만 넘쳐도 문제. 남는 전기를 육지로 전송하는 시스템도 필요합니다. 때문에 제주도는 새 정부가 발표한, 한반도를 U자형으로 감싸는 에너지고속도로의 제주 연장을 건의했지만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전남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이 사업에는 6천억 원이 필요합니다. [송재호/전 국회의원 :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만들면 내다 못 판다는 얘기 아니에요. 제주도 해협의 바람이 가장 좋은데, 좋은 바람으로 물건을 생산하면 뭐해요. 그러니까 이 에너지고속도로에 연결하는 것, 이거 시급하게 해야 하고."] 국정과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제부터는 정부 예산 확보전이 시작됐습니다. 제주 현안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돼야 하는데 정부 예산 편성은 벌써 마무리 단계로 다음 달 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제주가 평화대공원 부지에 국비 5천억 원 규모로 건의한 스포츠 전지훈련센터 조성 사업이 국정과제에 전격 반영됐지만 정작 제주도는 정부에 관련 예산을 한 푼도 요청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문성유/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 "제주도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그런 각 부처의 정책적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서, 거기하고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과제를 거기에 어떻게 담을까? 이거에 사실 목매달아야 하는데."] 새 정부 출범 1~2년 안에 국정과제에 대한 큰 틀이 완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제주도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30748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지역뉴스 #제주 #국정과제 #에너지고속도로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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