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서 모 씨는 지난 2022년 5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건희 씨와의 만남이, 고급 시계를 사서 전달한 계기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김 씨가 자신의 시계에 관심을 보이자, 먼저 싸게 사다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겁니다.[서 모 씨 / 시계 구매자 : 자기가 돈 이런 거 하면, 공무원인데 시계 산다고 뭐 돈을 어떻게 꺼내느냐, 이렇게 이야기가 된 거에요.]그냥 준 게 아니라, '대리 구매'였다고 강조했는데, 전액 상품권으로 결제하고, '바쉐론 콘스탄틴' 본사를 통해 '영부인 할인'도 받아 5천만 원대 제품을 3,500만 원에 사 줬다는 취집니다.[서 모 씨 / 시계 구매자 : 내 통장으로 안 사줘, 현금을 주든가 거기(바쉐론 콘스탄틴 측)는 영부인이 산다, 지정됐고. 영부인 때문에 싸게 사줬고.]문제는 김건희 씨가 시계값을 다 치렀느냡니다.서 씨는 구매에 자신의 돈은 안 들어갔다고 주장하면서도, 결국, 시계값을 다 받지는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특검팀은 서 씨가 김 씨에게 시계를 선물하고, 이 대가로 대통령실의 '로봇 개 경호' 관련 사업을 따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서 씨는 수의계약으로 따낸 '로봇 개 경호' 사업이 논란 끝에 손해만 보게 됐다고 항변했습니다.그러면서도 외국 기업 제품인 로봇 개의 한국 총판 자격을 따낼 때 김 여사와의 친분이 작용했다고 시인하는가 하면,지난해엔 김 여사로부터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나를 팔고 다닌다더라"고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친분을 이용한 '특혜' 가능성도 숨기지 않아, 향후 특검 수사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YTN 이준엽입니다.영상기자ㅣ이근혁영상편집ㅣ오훤슬기디자인ㅣ김진호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02-398-8585[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8130637490660▶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