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지연돼도, 책 읽다 병 걸려도 보상…'이색보험' 경쟁 [MBN 뉴스센터] https://img.youtube.com/vi/4EgMIeFCRGs/hqdefault.jpg 지하철 지연돼도, 책 읽다 병 걸려도 보상…'이색보험' 경쟁 [MBN 뉴스센터]](https://img.youtube.com/vi/4EgMIeFCRGs/hqdefault.jpg)
【 앵커멘트 】 지하철이 지연되면 택시비를 주고, 책을 읽다 병이 나면 수술비를 주는 특이한 보험이 있습니다. 최근 보험사 간 이런 '이색보험' 경쟁이 치열하다는데요, 왜 그런지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지난달 초, 이태호 씨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출근하던 중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기다렸겠지만, 최근 가입한 보험이 생각나 주저 없이 택시를 탔습니다.▶ 인터뷰 : 이태호 / 지하철 지연보험 가입자- "'지하철 지연보험'에 가입한 게 생각나서 그걸로 택시를 타면 되지 않을까 하고, 신림역에서 택시를 탔고 나중에 보상받았는데 정확하게 1만 7300원 전부 보상을…." 이 보험에 가입하면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때 택시를 이용한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데 한 달 보험료는 1400원에 불과합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 보험사는 책을 읽다 눈이나 척추 질환으로 수술을 받으면 10만 원을 지급하는 보험을 내놨습니다. 역시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입니다.▶ 인터뷰 : 이현주 / 독서안심보험 가입자- "눈이 불편해지는 거 그리고 자세도 흐트러지는 부분이 있는 데 불필요한 보장 없이, 가입비도 1천 원 미만 정도로 되게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고…." 두 상품 모두 2030 가입자 비중이 각각 50.2%, 37.5%로 젊은 층 수요가 큽니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 현장에서 다치거나, 고강도 운동 중 부상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 등 젊은 층을 잡기 위한 상품이 줄줄이 출시됐습니다.▶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젊은 고객층이 가입을 했을 경우 향후에 사회에서 어떤 소득 여건이 개선이 됐을 때 고액 보험도 가입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포화상태에 이른 보험시장에서 이색보험이 새로운 고객 유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