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홍수로 157명 사망…구호품 운반하던 헬기도 추락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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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홍수로 157명 사망…구호품 운반하던 헬기도 추락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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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홍수로 157명 사망…구호품 운반하던 헬기도 추락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150명 넘게 숨졌습니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구호품을 운반하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 황토빛 급류가 모든 걸 집어삼킬 듯 넘실댑니다. 이미 넘친 곳은 어디가 강이고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안 되고,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동물 사체가 즐비합니다.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15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너진 주택 더미에서 희생자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사이드 레흐만 쿠레시 / 국가재난관리 운영책임자 - "불행하게도 한 집에서만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집 세 채가 홍수에 휩쓸려 가버렸습니다. 희생자들 모두 집 안에 있었고, 오늘 아침에서야 시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구호품을 운반하던 헬기가 기상 악화로 산악지대에서 추락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조종사 2명을 포함한 탑승자 5명 모두 숨졌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광객과 이재민을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5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임지은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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