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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FOMC 금리 인하…시장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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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FOMC 금리 인하…시장 향방 주목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 위험을 강조하며 이번 결정을 위험관리 인하로 규정했지만, 경제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는데요. 금리 인하 배경부터 이번 결정이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현연수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현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멘트 】 미국 연준이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예상대로 0.25%포인트 낮추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조정을 결정했는데요. 먼저 연준 회의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7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를 깨고 9개월 만에 인하에 나선 건데요. 연준은 발표문에서 "고용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요구해 온 0.5%포인트 이상의 '빅컷'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투표 과정에선 신임 이사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 측근 스티븐 마이런이 0.5%포인트 인하에 표를 던졌지만, 나머지 위원들은 0.25%포인트 인하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앵커멘트 】 이번 인하 배경에 대해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의 하강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큰 폭의 인하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과 함께 연준 내부에서는 어떤 시각차가 드러났습니까?【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위험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의 균형이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실업률이 4.3%고 성장률이 1.5%지만 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이 발표한 경제전망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 전망 중간값이 3.6%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연준 내에서 인플레이션 반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하다는 점은 향후 정책 행보를 불확실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는 추가 인하가 1회에 그칠 것으로 제시되면서 향후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연준 독립성 논란도 변수인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리사 쿡 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으로 해임했지만, 법원이 직무 유지 판결을 내려 이번 회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떤 것에도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채 할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정치적 간섭에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멘트 】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부 시각차가 드러난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니 시장도 갈피를 잡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금융시장은 오늘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다시 밀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파월 의장이 과감한 인하에는 선을 그으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린 겁니다. 가상자산도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발표 뒤 11만5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11만6천 달러 부근에서 오르내렸고,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코인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완화정책 기대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단기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했습니다. 인하 속도 시각차와 파월 의장의 신중한 메시지가 겹치며 시장 전반에 혼란스러운 흐름이 보였습니다.【 앵커멘트 】 연준의 인하로 한미 금리차는 다소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가계부채와 집값, 환율 불안을 이유로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놨는데요. 앞으로 한국은행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기자 】 일단 연준의 통화 완화 의지가 커지면서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를 고려할 여지는 넓어졌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사상 최대 2%포인트까지 벌어졌던 한미 금리차가 이번 인하로 1.75%포인트로 좁혀지면서, 환율과 자본유출 압력이 다소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오늘(18일) "국내 경기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정책금리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어 향후 미 통화정책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은 현재 한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김정식 / 연세대학교 교수- "주택 가격을 금리로만 관리하기는 어려우니까 내수 진작이라든지 이런 것도 심각한 문제니까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월에 금통위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걸로 보고 있고요." 반면 집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멘트 】 이번 FOMC에 이어 다음 달 있을 우리 금통위 결정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 같은데요. 우선 인하 당일인 오늘 우리 증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 어제는 코스피가 FOMC 결과를 앞두고 1%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는데요. 오늘 장이 열리자마자 상승을 거듭한 코스피는 장중 3,457선을 넘어가며 사상 최고치를다시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추가 인하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없었음에도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되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코스피는 어제보다 1.40% 오른 3,461.30에 마감했습니다.【 앵커멘트 】 정말 코스피가 쉬지 않고 오르고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미국의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오늘의 시장 상황까지 들어봤습니다. 현연수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 네, 감사합니다. [ 현연수 기자 / [email protected] ] #오피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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